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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설6

[도서 리뷰/스포] 착한 소녀의 거짓말 - T.J.엘리슨 한 학생이 교문에 목 매달려 죽은 모습으로 발견된다. 소녀들은 매달린 시체를 보고 이름을 중얼거린다. 애쉬. 애쉬. 애쉬.미국 버지니아 마치버그 작은 마을에 명문 여학교 "구드(Goode) 학교"가 있다. 소녀들은 명문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교육을 받으며, 상류층 여성에게 필요한 소양을 배운다. 영국 옥스퍼드에 살던 "애슐린 카"는 부모님의 비극적인 죽음을 계기로 구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비극적인 스캔들이었던 집안의 과거사를 밝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애쉬 칼라일"로 이름도 바꿨다. 애쉬의 목표는 그저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공부만 하다가 하버드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그녀의 눈에 띄는 외모로는 남들의 주목을 피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180센티의 키, 금발에 푸른 눈, 그리.. 2025. 4. 12.
[도서 리뷰/스포]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마시걸, 습지소녀라 불리는 한 여자가 있다.  아버지의 지독한 폭력으로 인해 엄마의 가출을 시작으로 언니 오빠들이 차례차례 집을 나가고 결국 문제의 원흉인 아버지마저 떠나면서 어린 카야는 여섯 살 나이에 습지 판잣집에 홀로 남게 된다. 혼자 남은 카야는 홍합과 굴을 캐서 유색인 마을에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혼자 장을 보고 요리와 집안일을 하며 살아가는 법을 익힌다.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지만 동급생들은 지저분한 습지소녀를 따돌리고, 결국 카야는 학교에 가지 않고 습지와 바다를 돌아다니며 새와 바다를 스승 삼아 삶을 배운다. 그러던 중에 가장 가까운 형제였던 조디 오빠의 친구인 테이트를 만나 그에게 글과 숫자를 배우고 테이트와 카야는 차츰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에 간 테이트는.. 2024. 7. 31.
[도서 리뷰/스포]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1부 - 공항 라운지 바의 법칙테드와 릴리는 공항 라운지 바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모르는 사이고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한 테드는 자신의 아내 미란다가 집 시공업자 브래드와 바람을 피우고 있으며 그녀와 그 불륜상대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뜻밖에 릴리는 그 말에 동조하며 그의 살인을 돕겠다고 나선다."솔직히 난 살인이 사람들 말처럼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 게 뭔가요? 게다가 당신 부인은 죽여 마땅한 사람 같은데요." 테드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사실 릴리는 열세 살에 자신을 노렸던 소아성애자를 쓰지 않는 우물에 빠뜨려 죽인 적이 있었고, 대학을 졸업 한 뒤에는 바람을 피.. 2024. 7. 20.
[도서 리뷰/스포] 사라진 여자들 - 메리 쿠비카 스포 짱 많음 프롤로그밤 중에 불륜을 저지르는 두 남녀. 1부그간 볼일을 잔뜩 보고 누구도 청소한 적이 없으니 변기를 생각하면 어둠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가늠할 수도 없이 오랜 기간 감금되어 있는 소녀. 감금장소는 벽과 바닥 그리고 변기뿐인 지하실. 단 한 줄기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다. 어둠 속 방치라는 지독한 학대. 식사라고는 불규칙적으로 주어지는 개밥그릇에 담긴 곤죽 같은 오트밀뿐. 감금된 이후 몸을 씻은 적도, 지하실을 청소한 적도 없다. 그렇지만 그 더러운 변기물이라도 마셔야 생존할 수 있는 처참한 상황. 소녀는 오랜 기간 뭉툭하게나마 갈아놓은 숟가락으로 납치범을 찌르고 어둠 속으로 탈출한다. 2부 각자 일은 바쁘지만 아들딸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꾸리고 있는 조시-메러디스 부부. 어느 날 메러디.. 2024. 7. 13.
[도서 리뷰] 섬에 있는 서점 - 개브리얼 제빈 인간은 섬이 아니다.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앨리스 섬에서 "아일랜드 서점"이라는 영세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제이 피크리.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 폐인처럼 살고 있는 그는 보물처럼 아끼던 책(실제로 매우 진귀하고 값비싼 책이었다)마저 도둑 맞고 망연자실한다. 은퇴 대비책으로 갖고 있던 책이 도난당하자 에이제이는 별수 없이 성실하게 일하기 시작하고, 그런 와중에 누군가 에이제이의 서점에 두 살배기 여자아이를 두고 간다.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책에 둘러싸여, 그런 것들을 중요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기를 바랍니다. 어이없어하며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관련 기관에서 사회복지사가 올 때까지 주말 동안 아이를 보호하던 에이제이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구글을 .. 2024. 6. 30.
[도서 리뷰/스포] Y의 비극 - 엘러리 퀸 뉴욕 앞바다에 부패한 시체가 떠오른다. 시체는 YH인장이 새겨진 반지를 지니고 있었고, 그가 가지고 있던 담배 케이스 안에는 젖지 않은 쪽지가 들어있다.​『관계자 여러분에게, 나는 완전히 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자살한다.19○○년 12월 21일 요크 해터』​그리고 얼마 후, 요크 해터의 아내인 에밀리 해터가 살해된다.그런데 단 하나의 목격자는 맹인에 벙어리에 귀머거리인 에밀리의 딸 루이자 뿐.​루이자가 느낀 냄새와 촉감으로 범인을 추리하던 드루리 레인은 범인을 밝히지 않은 채 별안간 수사에서 손을 떼버린다. 그리고 이 와중에 에밀리의 손자인 13살의 재키 해터가 독살당하지만 드루리 레인은 수사에 복귀하지 않고 돌아가 버린다.​Q1. 드루리 레인은 왜 별안간 수사를 그만둬버린 걸까.Q2. 요크 해터는 진짜 .. 2022. 8. 22.